민효린이 '언니쓰-Shut up'가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기획한 민효린의 진심 어린 꿈과 노력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대망의 '언니쓰' 뮤직뱅크 데뷔무대와 멤버들의 '울다가 웃다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그려졌다.
지난 1일 데뷔무대 겸 은퇴무대를 가진 언니쓰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3분 11초 간의 무대에서 그 동안의 땀과 노력을 증명하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때 '꿈 계주' 민효린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원 없이 꿈을 펼쳐보였다. 마지막 포즈에서는 카메라에 민효린이 원샷으로 잡히며 센터의 위엄을 드러내기도 했다.
꿈이 실현된 무대가 끝난 후 민효린은 여운을 감당하지 못한 듯 쉽사리 현장을 뜨지 못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무대 뒤에서 멤버들과 진한 포옹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이 모습은 그녀의 꿈을 응원한 시청자들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 민효린은 '언니쓰' 멤버들에게 손편지와 직접 고른 선물을 전해주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밤새 쓰며 마음을 담은 민효린의 편지를 읽은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민효린의 진심은 아빠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더욱 잘 드러났다. 휴대폰 너머 아빠 목소리를 듣자마자 민효린은 폭풍 오열로 꿈을 이룬 감격을 함께 나눴다. 아빠 역시 민효린의 어릴 적 꿈이 걸그룹이었음을 알고 있었기에 감동은 배가됐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민효린은 "진심이라 울 수 밖에 없었다. 진짜 꿈을 이룬거니까. 오늘이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적같은 현실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또 "어린 시절로 돌아가면 '언니쓰'를 보며 꿈 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진심을 안방으로 전했다.
방송 후에는 누리꾼들이 "너무 멋있었다. 울컥했다"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진심이 담겨 있어 감동이었다"는 등 민효린과 언니쓰를 응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를 그려낸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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