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46%, "리우올림픽 '하이라이트' 선호"…관심종목은 '축구' 1위

입력 : 2016-07-26 08:32:59 수정 : 2016-07-26 08: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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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2명 중 1명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시청시 생방송 보다는 하이라이트로 보는 걸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DMC미디어가 최근 전국 19세 이상 50세 이하의 남녀 DMC 패널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 35.5%는 경기를 보지 않고 내용·결과만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TV로 하이라이트를 시청하겠다는 답한 응답자가 46.4%로 TV 생방송으로 시청하겠다고 응답자(39.4%)를 앞섰다.
 
이는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와 시차가 12시간이나 벌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리우올림픽 경기 시청 시 이용 매체로는 남성은 모바일 인터넷·유선 인터넷 하이라이트를, 여성은 TV 하이라이트와 TV 재방송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선호도가 높았고 특히 20대는 커뮤니티, 30대는 모바일 인터넷 하이라이트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PC로 볼 때 선호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TV 캐스트(82.0%), 유튜브(63.7%), 푹(pooq·32.5%) 순으로 나타났다.
 
리우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은 월드컵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7%는 리우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55.6%)과 2012 런던 올림픽(37.9%)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다.
 
한편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23개 종목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종목은 축구(55.0%)였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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