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vs '부산행' vs '제이슨 본', 1위 싸움 시작됐다

입력 : 2016-07-28 0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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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부산행'을 밀어냈다. 9년 만에 돌아온 '제이슨 본'은 3위로 출발했다. 1위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혈투가 시작됐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첫날인 27일 하루동안 899개(4천965회) 스크린에서 46만 4천406명(누적 47만 7천117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로 등극했다.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던 '부산행'은 1천23개(5천532회) 스크린에서 42만 2천426명(누적 665만 6천482명)으로 한 계단 내려왔다. 26일 무려 9천201회였던 횟수에서 4천회 가까이 줄었음에도 관객 수는 2천701명 늘었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흥행은 여전했다.
 
'제이슨 본'은 770개(3천723회) 스크린에서 30만 8천612명(누적 30만 9천167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날 3위로 데뷔했다.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다. '인천상륙작전'은 '부산행'에 비해 스크린 수, 상영 횟수 등에서 밀렸지만, 이를 좌석 점유율의 차이로 극복했다. 55.2%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인천상륙작전'이 '부산행'(42.6%)을 크게 따돌린 것. 또 '제이슨 본' 역시 51.5% 좌석 점유율로, '부산행'보다 앞섰다.
 
오전 8시 3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도 치열하다. '인천상륙작전'이 27.2%로 1위인 가운데 '제이슨 본'이 불과 0.1%p 뒤진 27.1%를 기록 중이다. '부산행' 역시 25.3%로 바짝 뒤를 따르고 있다.
 
'나우 유 씨 미2'는 324개(761회) 스크린에서 3만 8천154명(누적 290만 3천133명)으로 4위다. 상영 횟수가 크게 줄었지만, 그래도 이번 주말 300만 돌파는 가능해 보인다.
 
5~8위까지는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도리를 찾아서'가 295개(465회) 스크린에서 3만 6천364명(누적 214만 6천605명), '아이스 에이지:지구 대충돌'이 278개(404회) 스크린에서 2만 4천891명(누적 33만 9천324명)을 각각 모았다. 
 
또 '빅'이 323개(615회) 스크린에서 2만 1천184명(누적 2만 2천407명)으로 개봉 첫 날 7위에 자리했고, '극장판 요괴워치:염라대왕과 5개의 이야기다냥!'이 176개(221회) 스크린에서 1만 2천770명(누적 18만 8천642명)으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레드피터, UPI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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