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2'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첫 모바일게임이 중국시장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 포문을 연다.
중국 스네일게임즈는 28일 상하이 뉴 국제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16' 현장에서 MMORPG 장르의 신작게임 '리니지2:혈맹'을 이날부터 정식서비스한다고 공식화했다.
스네일게임즈는 원저작권자인 엔씨소프트 및 회사 관계자, 게임이용자가 모인 B2C 부스에서 서비스 발표와 함께 지난달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 결과, 최대동시접속자 수(CCU)가 1만1996명, 고객생애가치(LTV)가 32.06위안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지난 1년여간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제작된 타이틀로, 방대한 월드맵과 대규모/소규모 혈맹전투 등 원작 '리니지2'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재현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역시 스네일게임즈가 개발중인 '리니지2:혈맹'의 완성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내 '리니지2'를 총괄하는 이성호 캡틴은 "'리니지2:혈맹'은 스네일게임즈의 검증된 기술력과 개발, 그리고 '리니지2'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특히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혈맹'을 모바일환경에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이를 중점적으로 기획,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이용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니지2:혈맹'은 차이나조이 기간 내내 스네일 부스에서 체험이 가능하며,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한국 출시일 등은 미정이다.
상하이=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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