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 현장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첫 방송에서 김희애는 SBC 방송사의 드라마 1팀장 강민주로 등장한다.
강민주는 싱글인데다 배우 못지않은 외모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대장부 같은 배포와 오기, 무엇보다도 탁월한 연출 감각을 지녔다.
현재 민주는 드라마 책임프로듀서이지만, 오랫동안 로맨스드라마 부문에서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에 따라 실제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김희애가 감독으로 변신한 장면은 이달 중순 촬영됐다. 당시 김희애는 야상점퍼를 입고 뒷머리를 질끈 동여맨 채 등장했다.
그리고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가 "자, 감독님 액션!"이라고 말을 하자마자 김희애 역시 말아쥔 대본으로 "하이 큐!"를 외쳤다. 또 김희애는 극 중 연기자들을 향해 디테일하게 연기지도를 하는 등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당시 스크립터와 FD를 포함한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스태프들이 실제로 촬영에 투입, 극의 리얼리티를 더욱 살릴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희애는 오랜 연기경험덕분에 실제 드라마감독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며 "그녀가 이처럼 카리스마넘치게 큐사인을 날리는 장면은 극초반 깜짝 등장할테니 꼭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린다. 30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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