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우들리(34, 미국)가 로비 라울러(34, 미국)을 한 방에 쓰러뜨리고 타이틀을 가져갔다.
타이론 우들리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1' 메인이벤트에서 3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로비 라울러에 KO승리를 쟁취했다.
전문가들은 라울러의 우세를 예상했다. 하지만 1라운드 탐색전이 끝나자마자 우들리는 오른손 펀치를 라울러의 왼쪽 턱에 꽂아 쓰러뜨렸다.
라울러가 쓰러지자 우들리는 바로 파운딩에 들어가 연타를 날렸다. 결국 라울러는 반격하지 못했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충격적인 승부 결과에 경기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했다.
이로써 3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 라울러는 우들리의 한 방에 챔피언벨트를 내줬다. 통산 전적 27승 11패 1무효가 됐다.
2013년 2월 9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와 7승 1패 전적을 쌓는 동안 단 한 번의 KO패가 없었으나 우들리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사진=UFC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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