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컴백을 앞둔 현아의 앨범 수록곡 중 '두 잇'이 미국에서 먼저 발매된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큐브 엔터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의 솔로 컴백 음반인 이번 미니 5집 '어썸'의 수록곡 ‘두 잇(Do It!)'이 이 곡의 공동 작곡가인 브라이언 리(brian lee)에 의해 미국에서 무단으로 음원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미국에서 발매 된 '두 잇'이 브라이언 리의 이중적인 곡 판매를 통해 무단 사용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라며 "우선 사용권이 있는 당사 입장에서는 서재우, 빅싼초 등 공동 저작권자의 동의 없는 브라이언 리의 독단적인 곡 판매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필요하다면 법적 검토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식 보도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가수 현아의 솔로 컴백 음반인 이번 미니 5집 '어썸'(A'wesome)의 수록곡 '두 잇'(Do It!)이 이 곡의 공동 작곡가인 브라이언 리(brian lee)에 의해 미국에서 무단으로 음원 판매됐다는 것과 관련한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두 잇' 곡이 탄생된 사실 관계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두 잇'은 지난 2014년 3~4월 큐브 소속 음반 작곡가(서재우, 빅싼초) 팀과 해외 작곡가인 브라이언 리(brian lee)가 송캠프를 진행했고, 당시 송캠프 진행 중에 탄생된 곡입니다.(송캠프 진행 중 브라이언 리의 일체 경비와 항공권은 큐브 측 부담). 큐브 측에서 주최한 송캠프였고, 이를 통해 '두 잇'이 제작됐기 때문에 이 곡에 대한 우선 사용권은 큐브 엔터가 갖고 있습니다. 공동 저작권자 또한 서재우, 빅싼초가 포함 돼 있습니다. 
 
이후 2016년 7월 현아 앨범 수록 건으로 브라이언 리의 퍼블리싱 회사를 통해 승인 진행된 곡입니다. 퍼블리싱 회사를 통해 승인 받을 당시에도 해외에 '두 잇'이라는 곡이 발매된 적 없다는 내용을 수차례 확인 받아 놓기까지 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현아의 컴백 음반 트랙리스트 중 '두 잇'의 15초 티저를 본 해외 팬들로부터 미국의 니켈로디언(nickelodean)이라는 채널 중 '메이크 잇 팝'(Make it Pop)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두 잇' 곡이 그대로 방송됐다는 제보가 당사 측에 들어왔습니다. 해외 팬들의 제보에 당사는 관련 내용 확인에 들어갔고, 지난 2015년 4월 10일 'Make It Pop, Vol. 1'이라는 앨범 명으로 이 곡이 미국에서 발매된 것을 확인 했습니다.(미국 발매 크레딧에는 공동 작곡가인 서재우, 빅싼초가 빠진 체 표기된 점이 확인됨)
 
'두 잇' 곡은 미국에서 발매 되기 훨씬 이전인 2014년 3~4월 큐브 측이 주최한 송캠프를 통해 이미 제작된 노래로 2015년 니켈로디언 채널에서 방송됐던 것보다 1년 정도 앞서 만들어진 곡임이 분명하게 밝혀진 사실입니다. 특히 이 곡의 우선 사용권이 있는 큐브 엔터 및 공동 작곡가들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 내에서 발매 됐다는 점에 당사 측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이와 관련 당사는 미국에서 발매 된 '두 잇' 곡이 브라이언 리의 이중적인 곡 판매를 통해 무단 사용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앞서 설명했듯 니켈로디언 채널에 방송되기 훨씬 이전에 큐브 측 주최 송캠프를 통해 탄생된 곡이라는 점, 사용된 음원 멜로디 일부는 큐브 작곡가 팀인 서재우가 만들었다는 점, 'Do It'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빅싼초가 트랙메이킹한 Do It vox synth 소리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들어 브라이언 리의 순수 창작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이같은 당사의 결론에 브라이언 리는 전체가 아닌 일부만을 사용했다며 다른 곡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니켈로디언을 통해 방송된 '두 잇'이라는 곡은 큐브 송캠프를 통해 만들어진 '두 잇'곡과 모든 부분(BPM, Chord Work, Rhythm, 유사한 악기 구성 등)이 흡사하다는 서재우, 빅싼초 저작권자들의 답변을 받은 점 또한 알려 드립니다.
 
이 곡에 대한 우선 사용권이 있는 당사 입장에서는 서재우, 빅싼초 등 공동 저작권자의 동의 없는 브라이언 리의 독단적인 곡 판매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필요하다면 법적 검토도 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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