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맨인블랙박스'에서 도로 위 괴담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맨인블랙박스'에서는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세상에 공개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특히 7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를 낸 '죽음의 도로'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경사를 내려오던 택시가 브레이크가 고장이나 그대로 돌진해 크게 사고가 났다는 것.
특히 이 도로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7명의 사망자를 낸 '죽음의 도로'로 알려져 있어 섬뜩함을 자아냈다.
도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귀신 때문에 사고가 난다. 그래서 자녀들을 주변 학교로 입학시키지 않으려고 한다"며 "다니려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를 면밀히 살펴본 전문가는 "사고의 원인은 베이퍼 로크다"고 말했다. 급경사가 심해 브레이크를 자주 밟기 때문에 오일이 과열되고, 그로 인해 힘껏 밟아도 압력 전달이 안됐다는 것. 결국 괴담이 아닌 경사의 문제였다.
'맨 인 블랙박스'는 MC 김구라와 최기환이 블랙박스 영상 뒤에 숨어있는 숨겨진 이야기까지 철저하게 파헤쳐 시청자에게 전달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유익한 정보까지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맨인블랙박스'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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