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이 강기탄이 사온 피자를 먹으며 분노에 떠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강기탄(강지환)이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변일재(정보석)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탄은 과거 변일재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교도소에 수감시킨 후 피자를 사 들고 찾아왔던 것처럼 똑같이 피자를 들고 변일재를 찾았다.
강기탄은 변일재를 바라보며 "얼굴 많이 상했네. 서울 시장 당선자 얼굴 이 따위로 만든 놈이 도건우(박기웅)냐"고 물었다.
변일재가 답이 없자 강기탄은 "맞네, 도건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서 많이 아프겠다.참 불쌍하다"고 비웃었다.
그런 강기탄을 향해 변일재는 "언덕 하나 올랐다고 좋아하는 모습, 가관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변일재는 "먹이사슬이 왜 있는지 알아? 약한 놈이 죄를 지어서가 아냐. 먹이 피라미드가 그렇게 생겨먹었어. 그걸 형성하는 게 돈과 권력이다. 잠시 그걸 놓고 있지만, 곧 풀려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강기탄 역시 지지 않고 "황금알을 낳는 그 거위 내가 잡아먹을 거다. 감방 생활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라고 응수했다.
변일재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강기탄이 사온 피자를 먹었고, 강기탄은 "이 피자가 내 마지막 호의"라고 충고했다.
사진= '몬스터'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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