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훈훈한 활동을 펼친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정우성은 3일 대면모금 현장을 직접 찾아 인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캠페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정우성은 이날 현장에서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서 난민 보호와 이들을 위한 지원에 반드시 필요한 기금의 마련을 위해 무더위에 땀을 흘리면서 고생하는 활동가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많은 사람들이 활동가들을 통해 난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한 이 캠페인에는 3일 현재 약 47만 명이 참여했다. 그는 "매일 밤 몸을 누일 집, 생계유지를 위한 직업,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권리"라며 "선택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집을 떠나온 난민들이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캠페인에 서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4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첫 유명인 서포터로 임명된 정우성은 이듬해 기구의 공식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네팔, 남수단, 레바논을 방문하여 이곳 난민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한국인들의 후원을 독려하는 활동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사진=유엔난민기구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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