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 빙과류의 매출은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빙과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7% 감소했다. 이중 해테제과의 지난달 빙과류 매출은 2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업계는 커피를 위시한 여름철 대체음료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빙과업계의 과도한 할인경쟁과 저출산에 따른 자연적 고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성수기 빙과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에어컨 보급률이 높아진 것도 빙과류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에어컨이 보편화되면서 빙과류를 찾는 비율이 낮아졌다. 직장인들도 점심 식사후 아이스 커피 등을 자연스럽게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고객 감소 그리고 업체간 출혈경쟁이 더해지면서 매출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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