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업무브먼트 이동현목사의 두 얼굴, 교복입은 여고생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

입력 : 2016-08-04 18:45:04 수정 : 2016-08-07 1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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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청소년 사역 단체 라이즈업코리아 대표 이동현(49) 목사가 과거 여고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3일 기독교 매체 '뉴스앤조이'가 과거 여고생을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기사화하자 4일 사죄의 뜻을 밝히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이 목사는 37살 때인 지난 2004년 당시 고3이었던 A 씨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 목사의 말과 행동에 심취한 A 씨였지만 성관계를 요구하는 그의 바람을 들어줄 순 없었다. 하지만 완강하게 거부하는 그녀에게 "이미 늦었다"는 말로 성관계를 강요했다.

A씨에 따르면 첫 성관계 후 우는 자신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다'는 말로 안심시키려 했으며 이후에도 목사의 지위를 이용한 성관계는 계속됐다.

심지어 교복 입은 A씨를 모텔에까지 끌고 간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 목사의 A씨를 향한 집착은 정도를 지나쳤고 숨어 다니는 A씨를 어떻게든 찾아내 자신의 욕망을 채웠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학에 가서까지 이들의 관계는 지속됐으며 우울증에 시달리던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이 목사는 "사역 초기 젊은 시절 실수한 것이 맞다"면서 "모든 것을 깨끗하게 인정한다. 제가 범한 과오가 맞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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