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솔라, 얼굴까지 빨개졌던 '풋풋한' 뽀뽀(종합)

입력 : 2016-08-06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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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집들이 쿠키를 돌리는 조타-김진경, 결혼 100일을 맞이해 특별한 시간을 가진 에릭남-솔라, 무더위에 워터파크를 찾은 조세호-차오루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진경과 조타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온 지 2달이 지났고, 이웃집에 떡 대신 쿠키를 돌리기로 했다. 그렇게 이른 아침부터 '쿡방'이 시작됐다. 그런데 이날 따라 조타는 유난히 김진경에게 잦은 사랑고백을 하며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조금 김진경은 "눈싸움을 하자"며 정면승부를 제의했고, 조타는 평소와 달리 적극적으로 김진경에게 다가가며 상남자 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진경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훅 들어와서 놀랐다"며 "평소에는 아무 것도 못하더니…는 김진경 위에 나는 조타?"라고 발전한 조타의 연애본능을 언급했다. 한편 조타는 "아무렇지도 않아 할 줄 알았는데 엄청 놀라더라. 귀여웠다"며 웃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쿠키를 가지고 집을 나선 두 사람은 반갑게 맞아준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한편, 오락실에 들려 데이트도 즐겼다.
 
추억의 게임 펌프 앞에 선 이들은 평소 그래왔듯 승부욕에 불탄 모습을 보였다. 조타는 "초등학교 때 엄청 열심히 했다"며 가장 높은 난이도를 선곡하며 김진경을 놀라게 했다. 결국 조타는 최종 랭크 A를, 김진경은 F를 맞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김진경은 "어떻게 한 번도 안 봐주고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이길 생각을 하는지"라며 투덜거렸고, 조타는 "진경이도 승부욕이 있기 때문에 지는 모습이 귀여울 때가 많다"며 "그래서 져줄 수가 없다"고 나름대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오락실의 꽃인 동전노래방으로 향했다. 김진경은 미스에이의 곡을 선택에 신나는 무대를 보였다. 그녀는 "노래방 갔을 때 즐기고 노는 스타일이어서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고, 조타는 "아내와 작은 공간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다"고 당시 기분을 설명하며 훈훈한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 달달함의 끝 보여준 볼뽀뽀
 
에릭남-솔라는 부부는 100일을 맞아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릭남은 평소 솔라가 팬이라고 자처하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LP앨범을 선물로 주며 솔라를 감동시켰다.
 
솔라는 인터뷰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는 가수를 평소에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선물 해주니까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 밝혔다.
 
솔라는 손편지와 디퓨저를 선물했다. 그녀가 선물한 손편지에는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지만 오빠가 다가와줘서 나도 오빠를 의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라며 "고맙고 앞으로도 친구같은 부부가 되자"는 내용이었다.
 
에릭남은 "남편으로서 힘이 생겼다. 의지할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더라"라고 기분을 설명했다.
 
그렇게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누군가 그들의 신혼집을 급습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패널 박미선, 양세찬, 박나래 등이 예고 없이 이들을 찾은 것. 이들은 부부를 스킨십의 굴레로 몰아넣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장어 꼬리를 에릭남에게 챙겨주며 응큼한(?) 속내를 내비친 이들은 보드게임 러브젠가를 꺼내며 두 사람의 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에릭남은 '맞은편 사람에게 뽀뽀하세요'라는 지령을 받고 솔라의 볼에 뽀뽀를 하며 달콤함의 끝을 보여줬다.
 
■ 조세호의 조카들과 함께한 가족(?)여행
  


'차오차오' 조세호-차오루 커플은 조세호의 조카들과 함께 워터파크로 향했다. 조세호는 "조카들은 외숙모(차오루)와 함께 수영장에 가는 내용의 그림일기를 그렸다고 하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워터파크에 도착한 이들은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두 아이와 함께 워터파크를 누비는 차오차오 부부는 실제 가족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차오루도 이를 의식했는지 "내가 엄마같고 조세호가 아빠같고, (조카들이)아들 딸 같아서 좋으면서도 쑥쓰러웠다"고 돌아봤다.
 
이날 조세호는 차오루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뜬끔없이 볼을 살짝 꼬집는가 하면, 조카들을 돌봐주는 차오루의 어깨 안마에 나서며 차오루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조세호는 "또 다른 차오루의 매력을 느꼈다. 아이들을 사랑해줄 수 있느 여자라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은 아무에게나 함부로 아니지 않는다. 조카들에게 외숙모로 인상이 돼있구나 싶었다. 차오루에게 고마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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