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춘들이 환상의 섬으로 떠나는 tvN 다큐멘터리 '여행해도 괜찮아 in 아일랜드'(이하 '여행해도 괜찮아')가 8일 첫 방송된다.
'여행해도 괜찮아'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청춘들이 현실을 떠나 외딴 섬으로 찾아 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식 다큐 프로그램이다. 무엇도 강요하지 않고 평가하지 않는 작은 섬에서 자유와 쉼을 누리는 청춘 여행자들의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자신이 가게 될 곳이 어딘지도 모르는 채 육지와 단절된 외딴 섬에 상륙하게 된 이들이 주어진 열흘 간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행해도 괜찮아' 제작진은 지난 5월 모집 공고와 함께 면접을 거쳐 청춘 5명을 뽑았다.
꿈을 접고 인력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 부터 사법고시에 연이어 실패해온 고시생,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영화제 스태프,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된 리포터, 한국으로 귀화한 러시아인 등 다양한 청춘들이 모여 열흘 간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삶에 지친 청춘 여행자들을 외딴 섬으로 초대해 무엇이든 할 수도 무엇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줄 계획"이라며 "열흘 간의 자유, 외부와의 단절 속에서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는시간과 삶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해가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섬이 주는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정취가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8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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