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의 서효원(렛츠런파크)이 릴리 장을 꺾고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서효원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32강에서 미국의 릴리 장을 세트스코어 4-1(11-8, 11-8, 7-11, 11-7, 11-6)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서효원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서효원은 18위, 릴리 장은 101위다.
하지만 올림픽 첫 출전으로 인한 긴장 때문인지 1세트를 어렵게 풀어갔다. 8점을 연속으로 획득했지만, 릴리 장의 추격을 받은 것.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보다 안정된 경기력으로 상대 선수의 실수를 유도해내며 무난하게 가져갔다.
3세트를 내준 서효원은 4, 5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이로써 서효원은 올림픽 첫 승과 16강 진출을 동시에 이뤄냈다.
사진=서효원 인스타그램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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