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여자 사격 김장미 결선 진출 실패

입력 : 2016-08-10 07:47:24 수정 : 2016-08-14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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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장미가 9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예선에서 1,2차 합계 9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믿었던 한국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24·우리은행)가 2016 리우 올림픽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장미는 10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해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성은(23·부산시청)도 577점으로 18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김장미의 결승 진출 실패는 충격적이다. 김장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종목 리우 올림픽 본선은 완사와 급사로 나뉘져 치러졌다. 김장미와 황성은은 완사를 각각 20위와 25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다. 급사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평소 김장미는 급사에서 더 강했다. 이날도 급사 경기에 들어가자 바로 치고 올라갔다. 한때 3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5발에서 46점에 그쳐 무너졌다. 최종 점수는 582점이었다. 6, 7, 8위로 결선에 오른 선수들과 같은 점수지만, 김장미는 10.4점 이상 기록한 횟수가 20번으로 다른 3명보다 적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장미는 "마지막에 너무 긴장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리우(브라질)=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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