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2연패 노린 여자간판 김장미, 25m 결선 진출 실패

입력 : 2016-08-10 07:49:5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여자 사격의 간판인 김장미(24·우리은행)가 2016 리우 올림픽 25m 여자 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장미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장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김장미는 6위 조영숙(북한), 7위 하이디 디텔름 게르버(스위스), 8위 예카테리나 코슈노바(러시아) 같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10점 과녁을 20번으로 가장 적게 맞춰 9위가 됐다.
 
예선 완사 부문에서 김장미는 300점 중 288점을 쏴 20위로 부진했다. 속사 부문에서 김장미는 2세트에서 100점 만점을 쏘는 등 추격을 펼쳤지만 10점을 맞춘 수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려 예선을 넘지 못했다.
 
김장미는 "마지막에 긴장이 너무 많이 돼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부담을 안 가지려고 했는데 컸나 보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