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민석이 앓고 있는 수막종은 어떤 병? 우리 강수 살 수 있나요?

입력 : 2016-08-10 08:23:32 수정 : 2016-08-14 17: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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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SBS '닥터스' 방송화면.

"우리 강수 살려주세요."

'닥터스' 신경외과 수련의 김민석의 뇌에 문제가 생겼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강수(김민석 분)는 계속되는 두통,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졸음, 그리고 단기 기억상실 증상에 두려움을 안고 CT실을 찾았다.

결과를 본 강수는 참담했다. MRI 화면을 핸드폰에 담아 홍지홍(김래원 분)을 찾은 결과 그의 예상이 맞았다. 강수가 앓고 있는 병은 뇌수막종.

뇌를 둘러싼 지주막 세포에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또 몇 초간 무반응 상태에 빠지는 발작증세는 '압상씨저'였다.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을 수막이라고 하는데 뇌수막종은 뇌를 싸고 있는 이 수막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총칭한다.

조직학적으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누어지며, 대부분이 양성 뇌수막종이고, 약 2~12%가 악성으로 보고되고 있다.

뇌수막종은 아주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부위의 해부학적 특성에 따라 각기 달리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수막종은 천천히 자라면서 뇌 밖에서 자라는 종양이기 때문에 상당히 클때까지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기 증상은 두통과 팔다리 마비가 흔하며 간질 발작, 성품 변화, 시력장애 등이 간혹 발생한다.

수막종의 유일한 치료는 수술에 의한 완전 절제다. 대부분 양성 종양이므로 완전 절제의 경우 더 이상의 치료는 필요 없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자료: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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