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자동차 고장 신고가 잦아졌다. 하지만 더위로 인한 차량 고장은 수리비 지원이 되지 않으므로 점검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타이어펑크로 인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건수는 21만7천7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19만4천814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잇따른 무더위로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 표면이 실외 평균 기온 보다 훨씬 높게 상승하면서 운행중일때 발생하는 마찰열과 결합해 타이어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엔진 과열에 따른 피해사례도 자주 보고된다. 한 손보사의 관계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엔진 과열로 자동차 고장이 발생해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더위로 인한 차량의 고장은 기본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수리비 등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평소 차량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타이어를 점검받는 등 평소 관리를 통해 폭염에 따른 차량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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