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역대 최대 분기 및 반기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상반기 기준으로 봤을 때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게임빌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845.5% 오른 22억3천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 오른 432억2천100만원, 당기순이익은 72.4% 증가한 92억8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840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15%, 293%, 98%가 오른 수치다.
특히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초로 800억원을 돌파, 국내와 해외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6%, 22%씩 상승했다는 점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이 59%를 차지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외 매출이 38%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 가운데 '별이되어라'가 국내시장에서 인기 재점화로 국내 실적을 견인했으며,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이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마스커레이드'에 이어 '데빌리언', '나인하츠', '워오브크라운'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작들을 줄줄이 출격 시킬 예정"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 유명 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한 신작과 대형 스케일의 자체 개발작이 대거 포진돼 있어 무게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게임빌은 위치 기반 서비스, AR, VR 등 다각적인 방식의 신작 모바일게임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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