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부산행' '서울역', 연이어 개봉...너무 행복한 일"

입력 : 2016-08-10 16: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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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 연이어 개봉, 감독으로 즐거운 일이다.”
 
영화 ‘부산행’과 그 프리퀄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동시기에 선보이는 연상호 감독이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연 감독은 10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서울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부산행’과 ‘서울역’이 너무 다른 영화라고 생각했다”며 “굉장히 다른 색깔의 두 영화가 연이어 개봉한다는 건 감독으로서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또 연 감독은 “‘서울역’이 개봉하면서 ‘부산행’의 내적인 의미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 같다”며 “‘원래 영화가 가지고 있는 내적인 결을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3년에 걸친 이 프로젝트를 한 시기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준은 “‘부산행’을 보신 관객이라면 ‘서울역’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직설적이고 자유롭게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또 류승룡은 “이 시리즈가 잘 마무리돼서 연 감독의 훌륭한 작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부산행’ 프리퀄로 알려진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18일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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