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가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에 출연해 현실적인 출산 목격담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옥수동 수제자'에는 예비 엄마인 박수진을 위해 동호가 육아 선배로 출연했다.
이날 박수진은 동호에게 출산 당시를 지켜본 소감을 물었다. 동호는 지난해 11월 한 살 연상의 미술학도와 결혼했다. 지난 6월에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현재 임신 중인 박수진은 출산에 대해 "상상만해도 눈물이 고인다"고 토로했고, 동호는 "너무 아파하는데 옆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 '나중에 낳겠다. 멈춰달라'고 하더라"며 "진통하는데 계속 같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또 "감동보다는 아내가 고생한게 제일 컸다. 감동을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더라"며 "아내는 거의 죽어간다. 피가 사방에 있고, 간호사분들도 분주하게 움직이시고 탯줄을 자르는데 아이를 보고 '우와'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동호는 함께 육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박수진은 "직장 다니는 분들은 도와주고 싶어도 못 도와주시는데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 동호는 남편이 육아를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고, 박수진은 미소를 띄우며 "알아야 한다"고 말해 그녀의 남편인 배용준을 떠올리게 했다.
사진=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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