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강하늘, 고려판 뇌섹남...'부드러움+온화함' 장착

입력 : 2016-08-10 21: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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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심경 려'에서 문무를 겸비한 고려판 뇌섹남으로 분해 안방극장 여심을 저격할 전망이다.
 
'달의 연인-보보심경 려'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 강하늘은 태조의 8번째 아들이자 문무를 겸비한 왕욱을 연기한다.
 
10일 '달의 연인' 측은 왕욱 역을 맡은 강하늘의 캐릭터 스틸과 함께 모션포스터를 공개했다.
 
왕욱은 한 번 몰락했던 외가를 정략결혼으로 다시 바로 세우며 스스로 엘리트로 거듭난 '엄친아'다. 스스로 학문을 닦은 것은 물론 무예를 익혀 최고의 인재로 자라났다. 여기에 차기 황권을 노리는 외가의 엄청난 기대 속에 탁월한 리더십과 사람을 모으는 재주까지 더해졌다.
 
또 온화한 성품과 부드러운 외모까지 갖춘 그는 일찍 해씨부인(박시은)을 아내로 두며 예의 바른 부부 사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기 황권을 바라는 가문의 기대는 그를 옭아매기 시작한다. 
 
그런 그의 눈앞에 나타난 고려시대 여인의 신체에 깃든 21세기 여성 해수(이지은)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내면의 욕망과 외면하고자 했던 가문의 기대인 황제의 꿈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왕욱은 다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동갑 형제 왕소(이준기)와 필연적으로 해수를 놓고 사랑과 권력의 경쟁관계를 형성하며 극을 이끌어갈 예정. '내가 은애하는 모든 걸 지키려면 변해야만 했다'는 포스터 카피는 그가 어떤 마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를 겪어내며 변모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달의 연인' 제작사는 "사랑과 권력을 모두 갖고자 하는 왕욱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존재감을 떨칠 것을 확신한다"며 "성실히 쌓아온 필모그래피 만큼이나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만들어낸 강하늘의 왕욱을 기대해달라. 무엇보다 왕욱의 변모하는 감정이 담길 그의 눈빛 연기에 집중해달라"고 밝혔다.
 
'달의 연인'은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달의 연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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