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진종오, 세계 사격의 전설이 되다

입력 : 2016-08-11 06:34:17 수정 : 2016-08-14 15: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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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진종오(37·KT)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m 권총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사격의 '전설'로 떠올랐다. 진종오의 이번 3연속 금메달을 한국 최초는 물론 세계 최초이다.

진종오는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 193.7점을 기록해 금빛 과녁을 명중 시켰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스포츠 역사상 역대 올림픽에서 3연패를 거둔 선수는 진종오가 처음이다. 앞서 2연패를 거둔 선수는 4명이 있었다. 동계 올림픽의 최강 종목인 쇼트트랙에서의 김기훈·전이경과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태권도 황경선이다.

하지만 3회 연속 우승이란 진기록을 만든 것은 진종오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사격 역사 중에도 3연패를 이룬 사람은 진종오가 유일하다.

그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개인전 기준 역대 사격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인 중국의 왕이푸와도 타이기록을 갖게 됐다. 리우(브라질)=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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