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플랫폼 프로미즈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이민호가 이번에는 자신의 이야기로 나눔을 실천했다.
이민호는 액션형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하트펀딩'에 창작자로 참여해 10일 '투명우산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아이들이 빗길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우산을 나눠주는 '투명우산프로젝트'는 공개 10시간 만에 목표치였던 2백만 개의 하트를 조기 달성했다.
하트펀딩은 이용자가 하트를 누르는 액션을 통해 창작자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쉽고 재미있게 나눔에 참여한다는 취지에 동참해 이민호가 직접 창작자로 나선 것.
이민호의 '투명우산프로젝트'는 당초 9월 16일까지 2백만 개 하트 달성을 목표했으나, 불과 오픈 다섯 시간 만에 1차 목표인 100만개의 하트를 달성해 이민호가 직접 쓴 에세이를 공개한데 이어 10시간 만에 목표치인 200만개 하트에 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성이 아니라 이민호가 꾸준히 진행해온 선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4년 사회공헌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를 출범한 이후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민호는 2015년부터 '투명우산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교육부와 협업해 전국 초등학교로 그 영역을 확대했다.
이민호는 직접 쓴 에세이에서 "나눔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지나가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준다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마음은 나눌수록 커질 수 있다는 것을 팬분들을 통해서 배웠고, 직업을 통해서 느꼈습니다. 더 많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나눔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과거 교통사고로 1년 동안 병원 생활을 했던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으며 "비가 내리는 날은 어린 친구들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무거운 우산이나 불투명한 우산 대신 투명 우산으로 어린이들의 시야를 밝혀준다면, 더 안전한 자유를 줄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키와 몸집에 딱 맞춘 가벼운 투명우산으로 하늘까지도 바라 볼 수 있게"라고 취지를 말했다.
한 달 간 1주일에 한 번씩 이민호의 에세이가 연재될 예정이다.
사진=MYM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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