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를 가볍게 이기며 8강 진출 토대를 다졌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제압했다.
MBC 배드민턴 종목 해설위원인 '셔틀콕의 여왕' 방수현은 이용대-유연성의 경기 전망에 대해"이용대-유연성 남자 복식조가 아무래도 세계랭킹 1위이다보니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라며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 또한 메달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런던 때보다는 기량이 올라와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해설의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배드민턴 같은 경우는 경기의 호흡이 빠르다 보니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잘 전달하는 일이 중요할 것 같다"며 "각 종목별로 포인트가 다르고, 단식과 복식 역시 코트를 다르게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시청자들께서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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