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이 멈춰섰다. 올 시즌도, 포스트 시즌도 무산될 위기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왼팔 골절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DL)에 오른다. 시즌 네 번째 부상자 명단이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추신수의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를 공식 발표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오클랜드전에서 5회 몸쪽 공에 스윙을 하다 왼쪽 팔뚝에 맞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골절.
ESPN은 "추신수가 18일 금속판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추신수의 출장 여부는 알 수 없게 됐다.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당했던 팀 동료 로빈슨 치리노스는 회복까지 60일 걸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종아리, 햄스트링, 등 부상으로 앞서 3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에 네 번재 부상 불운이다. 올 시즌만 120일 가량 결장이 예상된다.
올해 46경기 출전에 그친 추신수는 타율 0.247, 출류율 0.369, 7홈런, 17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최종 성적 역시 여기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텍사스레인저스 SNS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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