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대표팀 박인비가 첫날 경기서 실수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채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개인 1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위로 마쳤다.
특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12번홀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의 성적에 따라 2위를 오고 갔다. 하지만 실수없이 경기를 풀어가면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4언더파인 공동 2위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해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우승 후보들이 포진했다.
박인비는 경기후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샷감이 좋아 버디기회가 많았다"면서도 "퍼팅이 좋았다며 3번은 더 넣을 기회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를 치루는 3일간 퍼팅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20위이다.
김세영도 1라운드에서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순항 중이다.
양희영(27·PNS창호)은 12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박인비 등 여자골프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리우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여자 개인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한편 유력후보였던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맨 마지막 조로 출발, 10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골프채널 트위터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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