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은 꼭 하고 싶었던 장르였다."
배우 박보검이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소 자신이 연기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는 것.
박보검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에서 "하고 싶었던 마음이 평소에도 있었기 떄문에 처음 대본을 받자마자 이 작품은 꼭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설레는 마음으로 대본을 읽었다"며 "읽는 내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캐스팅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6살 연하의 김유정과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김유정이 연기적으로는 나보다 선배기 때문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토록 원하던 사극이었지만 '무더위'는 어쩔 수 없었나보다. 그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더위인 것 같다"며 "그럼에도 하고 싶었던 장르였고 한복을 입고 화면에 예쁘게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박보검은 극 중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인줄 알았지만, 언제부턴가 내시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위가 천방지축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