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말, 속상하다"

입력 : 2016-08-18 15: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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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의 저주? 속상하다."
  
배우 박보검이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응답하라의 저주'는 tvN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차기작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양새를 보인 것에 대한 징크스를 뜻하는 말이다.
 
박보검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에서 "속상하다"고 운을 떼며 "'응답하라 1988'은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축복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작품 활동에 임했던 혜리와 류준열을 언급하며 "그들이 출연했던 작품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모든 작품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젠 자신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다음 주자로 나선다. 박보검은 "당연히 '구르미 그린 달빛' 또한 잘됐으면 좋겠다"면서도 "흥망성쇠를 떠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극 중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인줄 알았지만, 언제부턴가 내시들 사이에서 기피대상 1위가 천방지축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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