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몰래' 차트 순위, 100위 안에만 들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
걸그룹 아이비아이(I.B.I)가 첫 싱글 앨범 '몰래몰래'를 발표하고 데뷔 한 가운데 동명의 타이틀 곡 '몰래몰래'가 음원 차트 100위권 내에 안착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비아이 이수현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몰래몰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저희끼리는 진입 순위가 100위권 내에만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음원 발매 이후 차트 순위가 점점 오르더라"면서 "그것 때문에 저희가 계속 설레서 잠도 못 잤다. 차트가 더 오르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됐기 때문이다. 두근두근한 밤을 지샜다"고 덧붙였다.
아이비아이의 '몰래몰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멜론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63위를 기록했다. 첫 데뷔곡을 발표하는 신인이 100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이들을 향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증명한다.
이해인 또한 "대선배들이 많으니 100위만 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런 사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소희는 "연습한 대로만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단발성 그룹이다 보니 언젠가 해체된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으니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한다. 유종의 미도 거두고 싶다"고 차트 순위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아이비아이는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지만 안타깝게 최종 11인에 들지 못했던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이 뭉쳐 만들어진 걸그룹이다. 이들은 프로그램 내에서도 '퀵빛짹푼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아이비아이라는 팀 명은 일반인의 영문 이니셜인 I.B.I라는 유머러스한 코드에서 시작됐지만, 데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아이 빌리브 잇'(I BELIEVE IT)이라는 뜻을 담았다.
특히 '몰래몰래'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로 뭉친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의 데뷔 싱글 앨범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 곡 '몰래몰래'와 '아이비아이'(I.B.I) 두 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이날 발표.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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