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 인기 실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밴드 국카스텐이 전규호, 이정길, 김기범이 보컬 하현우에 대해 언급했다.
국카스텐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콜' 기자간담회에서 "하현우가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현우는 최근 '일밤-복면가왕'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라는 복면가수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 특히 하현우는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먼저 드럼 이정길은 "저희는 무언가를 잘하고 못하고, 그런 것에 대해 인정과 비난이 확실하다"며 "하현우가 잘 했으니까 스타가 된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더 케어해주고 있고, 더 열심히 잘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적인 면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며 "우린 자기 할 일만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기타 전규호 또한 "멤버들끼리 합주 외에는 잘 부딪히지 않아서 불편함을 못 느낀다"면서 "워낙 무관심하니 한 명이 인기 있다고 해서 피부로 느끼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 김기범은 "인간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저는 실수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멤버들에게 인기가 똑같이 돌아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관심은 받을 사람이 받아야하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스콜'은 밴드 국카스텐이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한 전국 투어다.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다섯 도시에서 모두 6회 공연을 펼쳤다. 이날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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