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지현은 지난 25일 수원지방법원 가정별관에서 열린 3차 조정기일에 출석해 남편 A씨와의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날 이지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이혼은 했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게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방송 활동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남편 A씨와 이혼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밟다가 재판부 권유로 다시 진행된 조정 기일에서 합의를 이뤘다.
이지현은 지난 2001년 걸그룹 쥬얼리로 활동,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6년 쥬얼리에서 탈퇴, 연기자로 전향하고 SBS '사랑하기 좋은 날', MBC '내일도 승리' 등에 출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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