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초호화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에 대한 출국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근 송 전 주필에 대해 출국 금지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송 전 주필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주필은 구속된 박수환(여·58)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이 빌린 전세기를 이용해 초호화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로비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송 주필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박 대표는 지난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향후 송 전 주필 가족 회사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송 전 주필의 가족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박 대표가 감사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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