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술 취해 잠든 수지를 포옹해 애틋함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에서는 신준영(김우빈)과 윤정은(임주은)이 다정하게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게된 노을(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일로 상처를 받은 노을은 정처없이 터벅터벅 걷다가 무심결에 신준영의 어머니인 신영옥(진경)이 하는 육개장집 앞까지 가서 벽에 기대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노을은 신영옥에게 라면을 끓여달라고 부탁하면서 "준영이가 어떤 여자에게 라면도 끓여준다더라고요. 그 말 들으니 라면이 먹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이후 노을은 신영옥과 함께 소주를 마셨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신영옥은 식탁 의자다리가 부러졌다는 핑계로 신준영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냈다.
신준영은 신영옥이 먼저 자신을 부르자 신나서 달려왔지만 신영옥이 "노을이 와서 자고 있다"고 말하자 얼굴이 굳으며 나가려고 한다.
그전 신준영에게 신영옥은 급한 일 생겨서 나가봐야 된다며 노을을 챙겨주라고 당부했다.
신준영은 잠든 노을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고, 노을이 침대에서 떨어지려고 하자 급히 몸을 날려 노을을 온 몸으로 받아냈다.
신준영은 자신의 품에 안긴 채 잠든 노을을 꼭 안아 주었다.
신준영은 다음날 아침 날이 밝을 때까지 노을을 품에 안은 채 그대로 있었고, 날이 밝자 노을을 남겨둔 채 먼저 집을 떠났다.
뒤늦게 일어난 노을은 신준영이 왔다 갔다는 말을 듣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보였다.
사진= '힘부러 애틋하게'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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