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반장 하우스 찾은 양희은 "서른 살 암 선고 받기 전에는 몰랐지"

입력 : 2016-09-02 23:09:41 수정 : 2016-09-04 1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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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나 혼자 산다' 김반장이 '가요계의 대모' 양희은과 특급 만남을 가진다.

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수 양희은이 콜라보레이션 앨범 준비를 위해 '북한산 요정' 김반장의 집을 찾는다.

김반장은 양희은의 콜라보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의 일곱 번째 아티스트.

양희은은 혼자 사는 김반장을 위해 손수 만든 고추 장아찌부터 김치, 굴비 포 등을 준비해 갔다.

양희은이 차려준 집밥을 먹으며 감동한 김반장은 "마냥 바쁜 게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고, 양희은은 서른 살에 암 선고를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양희은은 "아프기 전에는 배가 부르면 일을 못했다. 그래서 끼니를 자주 걸렀다. 서른 살에 아프고 나선 무슨 일이 있어도 밥을 먹는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라면서 인생에서 우러난 집밥 철학을 가르쳤다.

김반장은 "전설 같은 대선배라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많이 열려있는 분이더라. 곡 작업하면서 친해졌다. 아주 즐거운 기억뿐이다"라며 영혼의 파트너가 됐음을 자랑했다.

김반장과 양희은의 특급 만남은 2일 오후 11시 10분 MBC '나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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