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오승환, 예전보다 공이 더 좋아졌다" 칭찬

입력 : 2016-09-07 19: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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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언급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올렸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는 강정호가 올랐고, 볼카운트 0-2 상황에서 오승환의 빠른 볼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두른 강정호는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한 오승환은 그러나 마지막 타자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팀의 9-7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강정호는 오승환에 대해 "전에 봤을 때보다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 모두 좋아졌다.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환이 형은 빠른 볼에 강점이 있다"며 "점수차도 3점이라 빠른 공을 던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구단 트위터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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