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141.5㎜ 등 많은 비…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

입력 : 2016-09-18 09:52:13 수정 : 2016-09-19 11:30:3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물에 잠긴 부산 온천천 산책로. 사진-연합뉴스

제14호 태풍 '므란티'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렸다.

1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영도구 141.5㎜, 해운대구 127.5㎜, 금정구 122.0㎜, 기장군 12.15㎜, 동래구 114.5㎜, 부산진구 112.0㎜ 등이다. 

부산 앞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17일 오후 5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부산에는 17일 부산진구 가야굴다리 도로가 파손되고 동래구 온천천 산책로가 침수되는 등 모두 2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9일까지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에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남해동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19일 밤에 태풍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당분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