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60대 이유없이 폭행한 40대, 정신분열증 '조현병' 앓아

입력 : 2016-09-18 20:36:50 수정 : 2016-09-19 1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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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길가던 60대 노인에게 아무 이유 없이 다짜고짜 폭행한 40대 남성이 2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폭형 혐의로 서모(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 씨는 12일 오후 1시 50분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길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A(67) 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서 씨는 "(인도에서) 역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길래 교육 차원에서 때렸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 가족들은 경찰에서 "서 씨가 20대 때부터 조현병 증세를 보여왔다"며 선처를 호소한 뒤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피해자 A씨는 서씨가 정신질환자임을 알고 경찰에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조현병은 일명 정신분열증으로,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과 같은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정신과 질환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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