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시나리오를 언급한 정형돈의 모습이 조명받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2013년 3월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가사, 프로그램 아이디어, 시나리오 등 자신이 직접 쓴 글들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강호동은 "작사가 정형돈의 재발견이다. 모든 가사를 본인이 적었는데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물었고, 정형돈은 "개그적 상상력에 따라 가사를 적는다"고 답했다.
이어 프로그램 아이디어 등을 휴대전화에 메모한다며, 휴대전화 속 가득 차있는 메모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모 속에는 막장 드라마 시나리오가 담겨 있었고, 당시 정형돈은 "작가분들 이거 듣고 괜찮으면 갖다 쓰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일 영화 제작자 에이치제이 필름은 "정형돈이 신현준과 함께 한중 합작 웹영화를 통해 정식으로 작가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사진='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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