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투' 송윤아, "불안한 마음에 촬영 도중 어리광 피워"(웃음)

입력 : 2016-09-20 1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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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에 어리광을 피우기도 한다.(웃음)."
 
배우 송윤아가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에 임하면서 느끼는 작은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송윤아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설명에는 '마녀' '악녀'라는 단어들이 있다"며 "궁금하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운을 뗏다.
 
그녀가 변신한 최유진은 유력 대권주자의 아내이자 JB그룹 가문의 맏딸로,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인물이다.
 
송윤아는 "나름대로 그동안 연기해왔던 캐릭터가 있었는데, 최유진은 그 길에서 약간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다"며 "연기자로서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만족스럽진 않다고. 송윤아는 "매 신이 끝나면 감독님을 쳐다본다.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라며 "그렇게 어리광을 피운다. 그게 내 심정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방송으로 보지 못해 불안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함께 호흡하고 싶었던 곽정환 PD를 믿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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