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내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가수 송지은이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가운데 나이 먹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송지은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바비 돌'(Bobby Dol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나이 먹는 것이 두렵지 않다"며 "서른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송지은이 조금 더 성장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2년은 마음이 조금 더 커지는 시기였다"면서 "스물 다섯의 나는 눈 앞에 보이는 것들만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머릴 볼 수 있는 눈도 가졌고, 여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지은은 과거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과거의 송지은은 다른 사람들의 말에 많이 휘둘렸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
송지은은 "예전에는 '너는 이게 더 잘 어울려'라는 말에 휘둘리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 없어지고, 바닥나는 느낌을 받았다. 자존감도 떨어졌다"며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도전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생겼다"며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게 됐다. 앞으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비 돌'은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을 비롯해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음원은 이날 공개됐다.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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