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재단 운영 개입 의혹' 최순실은 누구? 故 최태민의 딸, 정윤회의 전 부인

입력 : 2016-09-20 17:44:40 수정 : 2016-09-21 1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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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JTBC 방송화면 캡처.

종합일간지 한겨레는 20일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단기간에 끌어모은 K스포츠재단 운영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측은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여서 언급할 가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정모 씨는 최근까지 최 씨의 건강을 돌봐온 스포츠마사지 전문가로 알려졌다. 체육계에서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평가받는 인사가 체육 관련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재단의 설립과정도 의혹에 쌓여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설립 신청한 지 하루만에 설립을 허가해줬다. 보통 20일에서 길게는 수십일 넘게 걸리는 인가 과정으로 보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도 이날 두 재단이 설립과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집중 공세를 벌였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다섯번째 딸이자,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다.

박 대통령과는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 대통령이 2006년 서울시장 선거 유세 현장에서 피습을 당하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극진히 간호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정윤회씨와는 2014년 5월에 이혼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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