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란과의 결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올림픽아카데미 호텔에서 진행된 이란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팀끼리 대결이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2015년 이후 단 2패밖에 없다. 이란 원정에서는 1승도 못하긴 했다"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1, 2위 승점 동점인 팀 간 대결이라 긴장감 올라가고 있다. 양 팀 모두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 같다"며 "긴장감도 있고 중요도가 높다. 우리는 축구를 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장 안과 밖에서 페어플레이 할 것이다. 우리가 축구라는 스포츠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우리 할 것을 최대한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역대 이란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적이 한 번도 없다. 현재까지는 2무4패. 슈틸리케호는 11일 밤 11시45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