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쌀 생산량의 수요초과분 25만t을 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예상 생산량 420만 2천 톤을 기준으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25만 톤을 10월 말부터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밝혔다.
올해 쌀의 실제 수확량은 11월 중순에 확정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격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빠른 시점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5만t은 잠정 결정된 것으로 최종 격리 물량은 11월 중순 확정된다.
농식품부는 시장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내에 최대한 빨리 농가로부터 시장격리 물량을 공공비축미와 동일한 가격으로 매입하고, 추후 수확기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차액을 정산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양곡은 쌀 수급 불안이나 가격 급등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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