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센서가 적용돼 정밀도가 한층 높아진 스크린야구가 등장했다.
스크린야구 전문브랜드 야구스타를 운영하는 에스제이브랜드는 업계 최초로 레이더 마이크로웨이브를 스크린 야구에 응용한 '레이더 센서' 기술을 특허출원해다고 20일 밝혔다.
야구스타에 따르면 레이더를 응용한 센서 기술은 피칭머신(야구공이 나오는 기계)에서 볼이 날아오는 순간, 볼을 치는 사람과 야구배트에서 날아오는 볼의 움직임을 레이더(마이크로웨이브)방식을 통해 정확히 읽어낸다.
이 레이더를 응용하면 물체의 방향, 비행 거리, 관측지점의 물체 속도를 모두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본 기술에 적용되는 '멀티 오브젝트 타깃트래킹' 기술을 통해 타자와 배트, 공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분리해 타구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레이더를 제어하는 DSP(디지털 신호처리, Digital Signal Processor)시스템 개발로 다양한 시설에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야구스타 관계자는 "기존 스크린야구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카메라 방식 및 적외선 센서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레이더 기술을 응용한 특허출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구스타는 시험 운영 단계인 본 특허기술 제품이 스크린야구에 본격 적용될 경우 단숨에 업계 판도가 뒤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스크린야구 시장 활로 개척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이더 센서' 기술을 특허출원한 서상준 대표이사는 "타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카메라 센서 보강에만 사활을 거는 많은 업체들이 고질적인 문제(에러율)를 극복하는 데 한계에 도달했다"며 "야구스타는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무진동·저소음' 3휠 피칭머신 출시에 이어 '레이더 센서' 기술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사진=야구스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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