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입구에서 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씨가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성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씨는 이 날 오전 9시~9시30분께 강북서 유치장에서 북부지법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신현범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성씨는 19일 오후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사제총기를 고(故) 김창호 경감에게 발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 경감은 이모(68)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는 등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또 성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박홍규 기자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