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당뇨병 위험 2배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2형 또는 1.5형 당뇨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메디컬 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의 요세핀 뢰프벤보리 박사 연구팀이 성인 28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200mL의 청량음료를 최소한 하루 두 번 마시는 사람은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률이 2.4배, 1.5형 당뇨병 발병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mL 탄산음료를 하루 5번 마시는 사람은 2형 당뇨병 위험이 10.5배, 1.5형 당뇨병 위험이 3.5배까지 높아졌다.
 
뢰프벤보리 박사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식욕을 자극, 특히 설탕이 들어있는 단 음식을 많이 먹게 돼 결국 당뇨병의 위험요인인 과체중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감미료가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려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포도당 내성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뢰프벤보리 박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부 참가자들이 전에는 가당 음료를 마시다가 체중이 걱정되자 다이어트 음료로 바꾼 것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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