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저주 받은 4대 다이아몬드, 피렌체 다이아몬드 '행방 묘연'

입력 : 2016-10-23 1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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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다이아몬드.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가지고 있으면 불행을 당한다는 세계 4대 다이아몬드 중 하나가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미스터리한 다이아몬드' 피렌체 다이아몬드가 그려졌다.
 
세계 4대 다이아몬드는 블루호프, 상시, 리전트, 피렌체 다이아몬드다. 이중 44.5캐럿의 블루호프는 워싱턴 스미소미언 박물관에 55 140 프랑스루브르 박물관에. 유일하게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행방이 묘연하다.
 
피렌체는 발굴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량 137캐럿에 126면, 황금색에 가까운 노란빛으로 희귀한 빛깔이었다. 15세기 프랑스의 샤를 대공이 소유하기도 했다.
 
대공은 늘 몸에 지니고 다니다가 전쟁터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이후 헨리8세, 메리여왕, 펠리페 2세와 3세 등을 거쳐갔고 이후 메디치 가문과 결혼한 마리아 테레지아의 손에 들어가게 됐다. 그녀가 '피렌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피렌체에 '저주'가 붙었다고 수군댔다. 1770년 마리아는 자신의 딸이 결혼할 때 피렌체를 선물했다. 하지만 얼마 뒤 마리아의 딸, 마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심지어 피렌체를 소유했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의 황제 페르디난트와 아내 소피가 사라예보를 방문했다가 총에 맞았고, 제국은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해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됐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스위스의 한 경매장에서 나타난 80캐럿의 담황색 다이아몬드가 사라진 피렌체의 일부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아직까지 피렌체의 행방은 묘연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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