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 4학년 '육각 나사'팀(박성래(23), 박정용(25), 김병수(25), 김범진(23), 김승우(23), 김철홍(24))이 지난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제대 육각 나사팀은 스패너와 소켓 렌치를 하나의 공구로 만든 '양방향 레치트 렌치'로 대상을 받았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많은 공구로 복잡한 산업현장에서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양방향 레치트 렌치'는 소켓 렌치의 여러 소켓 대신 나사 크기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스패너로 나사를 조이거나 풀 때 한 방향으로만 연속해 돌려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손잡이를 'ㄱ'자로 꺾을 수 있도록 설계해 좁은 틈에서도 수월히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을 찾아가 작업자를 통해 수차례 실험하고 보완해 왔으며, 제품을 상품화시키기 위해 특허출원도 신청해 놓았다.
인제대 육각 나사팀 박성래 대표 학생은 "이 제품으로 공장, 정비소, 건설현장 등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들의 편리와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나아가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상품화가 되면 산업체는 물론 마트와 인터넷에서도 이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상용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 김범근 교수는 "그동안 제품 연구와 실험에 몰두해 온 학생들의 결실이 인정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널리 알려지고, 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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